미국에 가기 전에 미리 챙겨야 하는 것들
목차
학위 취득, 주재원 파견 등의 이유로 미국에 몇 년 다녀오셔야 하는 분들 계시죠? 혼자 나간다면 집도 미리 구할 필요없이 호텔에서 지내다 마음에 드는 곳 고르면 될테고 다른 소소한 것들도 현지에서 직접 해결하면 될텐데요.... 아이들과 동반 출국해야한다면 상황은 달라지죠. 하나에서부터 열가지 모두 완벽하게 준비해두어야 입국과 동시에 아이들도 바로 학교에 다닐 수 있고, 하루라도 빨리 적응할 수 있을테니 말이죠.
미국에 입국하자 마자 다음날부터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미리 챙겨야하는 것들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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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들 초등학교, 유치원에 보내기 위한 준비물
영문 출생 증명서
설마 이것까지 필요하겠어? 영문으로 된 주민등록등본만 챙겨가자! 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빠뜨리고 미국으로 간다면 난감해질 상황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 또는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문화센터에 보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서류가 바로 영문 출생증명서입니다.
아이가 태어난 산부인과 병원에서 발급 가능하고 1부당 1만원의 수수료 비용이 청구됩니다.
** 미국도 주마다 요구하는 사항이 조금씩 다른 경우가 많아요. 영어 주민등록등본만 요구하는 학교도 있기는 합니다. 아이가 등록할 초등학교에 미리 이메일을 보내서 필요한 서류를 문의하면 좀 더 확실합니다.



예방접종증명서와 아기 수첩
한국에서 모든 에방접종을 완료했다는 증명서를 가지고 미국에 있는 병원에 가서 의사의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아무리 한국에서 한국의사에게 건강검진을 받고 영문으로 건강검진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다시 미국의사의 확인 서명이 들어간 서류를 다시 받아야 해요.
한국에서 아이들 한명당 20만원 정도의 병원비를 들여서 건강검진을 받고 예방접종증명이 포함된 서류를 발급받아서 당당하게 미국 학교에 제출했지만, 미국 의사 진료 후 서명 받아오라고 해서 다시 병원에 갔어요. 건강검진 비용만 300불 정도 더 들었어요. 미국에서 일하고 계시는 한국인 의사분께 진료 받아도 되기때문에(미국 의사 자격증이 있는) 미리 한국에서 돈 들여 진료 받지 마세요.
**구글에서 Physical exam이라고 검색하면 저렴하게 신체검진을 하는 병원을 찾을 수 있어요. 만약 한인의사를 찾고 싶으시다면 구글플레이에서 [미주중앙일보] 어플을 검색해서 다운 받으세요. 미주중앙일보에서는 병원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한인 업소를 검색할 수 있어요.


수두 예방접종 2차까지 완료하기
우리나라는 수두 예방접종이 1차까지만 필수입니다. 다만, 요즘에는 2차까지 접종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하지만 미국은 수두 예방접종이 2차까지가 필수 접종이기 때문에 만약 미접종했다면 미국에서 수두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예방접종을 마치고 가는 것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수두 예방접종 2차 완료를 미리 확인하세요.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증명서
집계약서 사본 1부
본인 이름으로 된 전기세 또는 가스비, 인터넷 요금 청구서 등 사본 1부가 필요합니다.
미국거주 증명서류는 미국인들도 매년 제출하는 서류입니다.
2. 미국에서 집구하기
월세 계약시 부부공동명의로 계약하기
미국 단기 거주 예정시 부부 모두 운전면허증이나 사회보장번호가 나온다면 별로 문제될 사항은 없지만, 혹시 부부 중 1명은 사회보장번호를 발급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부부공동명의로 월세 계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국에 처음 가면 아무래도 무료 ESL수업을 등록해서 받으면 좋을텐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공공도서관 이용 카드도 미리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미국공공도서관 이용카드를 만들이 위해서 필요하는 것은 그 동네 거주하고 있다는 증빙서류예요. 바로 집계약서죠. 이 집 계약서에 내 이름이 빠져있다면 나의 신분을 증명할 별다른 방법이 없어서 도서관 이용 카드 만드는 것조차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가능하다면 집 계약시 부부공동명의로 하세요.



미국에서 집을 구할 때는 부동산 복비가 무료
미국에서 집을 구하는 사람은 부동산 수수료를 내지 않아요. 집주인만 이를 부담하기 때문에 혼자서 집을 구하는 것이 어렵다면 부동산 중개인을 끼고 집을 구하세요. 미국에서 활동 중인 중개업자분들 상당히 많이 있답니다.
3. 미국에 갈 때 꼭 챙겨야하는 물건 list
김치, 고추가루, 멸치 등 건어물
한국음식 먹으면 미국인들이 싫어할 거라고 생각해서 김치 다 나눠주고 왔는데.... 미국에 계신 한국분들은 김치를 직접담아 드십니다. 가져갈 수만 있다면 고추가루, 멸치, 장류.... 등등 다 가져가세요. 단, 절대 국물이 새지 않아야 해요. 포장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그냥 가세요. 한국에서 김치 담글 때 쓰는 빛깔 좋은 고추가루를 구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한국마트에 가면 다 있어요.
압력밥솥
꼭 가져가야 합니다. 풍년압력밥솥 정도면 충분해요. 한인마트에서 꼭 이천쌀을 사세요. 다른 쌀도 많은데.... 맛은 이천쌀이 최고예요. 다른 나라 사람들도 한인마트에서 이천쌀 많이 구입해갑니다. 이천쌀 사서 압력밥솥에 밥 지으면 한국에서 먹는 찰진 쌀밥 맛이랑 비슷합니다.
만약 압력밥솥을 못 챙겨가셨다면... Gilt 사이트에서 WMF 압력밥솥 세일할 때 구매해서 쓰셔도 됩니다.


화장품
미국 target, walmart에 가면 화장품 코너가 쫘~~~~악 있고 엄청나게 많은 화장품이 진열되어 있지만, 내 얼굴에 맞는화장품 찾기가 어려워요.
스킨, 로션, 색조, 미스트쿠션 등... 쓰던 화장품을 다 챙겨가세요. 개인적으로 꼭 미스트쿠션을 챙겨가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한국에서 쓰던 미스트쿠션과 비슷한 발림, 피부색을 내는 파운데이션을 찾기 어렵더라구요.
수저세트
완전 필수품입니다. 물론 한인마트에 가면 다 있습니다만.... 비싸요!! 많이 비싸요!!!! 수저 세트 꼭 챙기세요.
실내화
미국 호텔에는 실내화가 없어요. 욕실에서 샤워 후 카펫트 깔린 방으로 나설 때 상당히 당혹스럽습니다. 욕실화, 실내화는 한인마트에서도 구하기 힘들어요. 또 비쌉니다. 실내화 챙기세요.
한방감기약과 아씨클로버
미국에는 곳곳에 약 파는 곳이 많습니다. 약국뿐만 아니라 waltmart만 가도 필요한 약은 다 살 수 있어요. 약값도 저렴한 편이구요. 하지만... 만약 한방 감기약을 드시는 분이라면... 그건 따로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에게 [노콜]이라는 감기약을 먹이는데.... 이런 한방감기약은 한인 마트에 가도 찾기가 어려워요. 수많은 한인마트 안에 있는 약국을 검색해서 갔는데... 1개당 천원 정도하는 노콜이 미국에 가니 3천원 정도하더라구요. 따로 먹는 한방감기약이 있다면 미리 챙겨가세요. 만약 따로 선호하는 한방감기약이 없다면 미국 어디에서나 종합감기약은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걱정 마시고 가세요.
그래도 아씨클로버 하나 정도는 따로 꼭 챙겨가세요.
미국 출국 준비, 이사 짐 정리, 아이 학교 보내기 위한 서류 준비 및 교육청, 학교 방문 등.... 이 모든 것을 다 하고 난 다음에는 분명히 아픕니다. 감기에 걸리던지... 아니면 피로가 몰려오면서 입술 옆에 헤르페스가 나기도 할 거예요. 감기야 미국에서 산 감기약을 먹으면 금방 낫지만... 헤르페스는 다릅니다. 항바이러스 연고를 발라야 하는데... 미국마트에서는 의외로 구하기 힘들더라구요. 아시클로버를 못 발라서 1주 넘게 고생한 적 있어요. 아씨클로버 연고는 꼭 챙겨가세요.


제가 미국에 가기 전 짐정리를 할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미국에 가면 다 있어. 가서 사면 돼!!! 미국이 더 싸!! 한국에서 바리바리 챙겨가면 무거워!. 미국에 가서 사" 입니다.
물론 맞는 말이예요. 저렴한 건 미국에서 사는 것이 훨씬 저렴한 것도 많아요. 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사려면 돈 엄청 나갑니다. 그리고 못 구하는 것도 있어요. 챙겨갈 수 있는 건 챙겨 가세요.
마지막으로
가스, 전기, 인터넷 신청을 위한 깨알 팁!!
낯선 땅에서 미국인을 만나 직접 대화하고 서류를 제출하는 일들이 제일 스트레스일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닙니다. 의외로 사람을 만나서 대화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바디랭귀지가 있고, 우리에게는 파파고나 구글번역 어플 같이 든든한 지원군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전화 영어는 상당한 난이도가 있습니다. 이건 미국에서 몇십년 사신 분들도 어려워하는 거예요. 가스, 전기, 화재보험, 인터넷 신청은 대부분 전화로 해야 하기 때문에 현지에 계신 분들도 신청까지 1주 넘게 걸렸다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주 간단하게 해결했어요!!
어떻게 했을까요?
바로 통역서비스를 이용하는 겁니다. 제가 항상 말하지만 돈을 버는 영어는 어렵지만, 돈을 쓰는 영어는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돈을 쓰는 입장이고 미국인들은 고객 유치를 해야하는 입장이라 적극적으로 고객응대를 해줍니다. 대화가 어려울때는 처음부터 한국인 통역서비스를 요구하세요. 전화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마시고 첫 대화부터 바로 "영어가 어려우니 한국 통역 서비스를 지원해달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미국 정착 서비스 이용하기
시간도 부족하고 아직 영어에 자신이 없는데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모든 준비를 끝내고 싶으시다면 미국 정착 서비스를 활용하세요. 네이버나 구글에서 "미국 정착 서비스"로 검색하면 많은 업체들이 나올겁니다. 미국에서 거주할 아파트 계약, 자동차 사전 매매, 미국 도착 당일 픽업 서비스, 초등학교 입학 준비, 은행계좌 개설 등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미리 셋팅해둘 수 있어요. 카톡이나 SNS로 미리 연락하고 사진 등으로 원하는 집이나 물건을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돈으로 시간과 노력을 사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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